현재 가장 빠른 퍼블릭 블록체인은 텐더민트 인가요?
암호화폐는 pow, pos, poa, dpos 등 다양한
합의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Dpos가 노드 수가 적기 때문에 Tps가
높은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텐더 민트와 비교해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가장 빠른 퍼블릭 블록체인은 텐더민트 인가요?
제가 알고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 중 스펙 상으로 가장 빠른 것은 알고랜드입니다. 텐더민트의 블록 생성 시간이 1초이고 대략 초당 TPS가 4000~14000 정도라고 할 때 알고랜드는 그것보다 엄청나게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알고랜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합의 알고리즘으로 순수지분증명 'Pure Proof of Stake'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때 'Pure'의 의미는 기존의 POS와 같이 코인 스테이킹 수량에 따라 블록을 생성할 노드로 선택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맞지만 그 외에 노드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악의적 행위에 대한 대비가 없는 순수하게 스테이킹 수량과 무작위 선택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고랜드에서 블록은 '암호화 추첨'이라고 알려진 두 단계를 거쳐 생성됩니다. 이를 통해 빠르게 확정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제안 단계'에서는 하나의 토큰이 무작위로 선택되고 그 토큰의 소유자가 다음 블록을 제안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안자는 이러한 제안의 과정에서만 전체 네트워크에 알려지게 되고 제안자를 선택하기 위한 토큰의 선택은 모든 토큰이 똑같은 확률로 선택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블록의 생성이 무작위로 선택된 제안자로부터 제안되면 다음으로 '투표 단계'로 전환됩니다. 이때 1000개의 무작위 토큰이 선택되고 그 토큰의 오너들이 위원회를 구성합니다. 그런데 이때 무작위로 1000개의 토큰을 선택하지만 자연스럽게 코인이 많으면 많을수록 위원으로 선택될 확률도 상승하게 됩니다. 이 말은 토큰을 많이 갖고 있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위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합의 과정에 참여하는 노드들이 보통 정해져 있는 다른 블록체인들의 '고정된 위원회 시스템'과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무작위로 블록 생성에 대한 합의를 할 위원들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노드가 블록을 생성하게 될지 예측하기가 힘들게 되므로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지며 보안성이 향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무작위로 선택된 위원 1000명이 블록을 생성하게 위해 많은 연산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여 합의하며 1천만의 1초마다 블록이 생성됩니다. 하지만 이때 별다른 블록 채굴 보상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작위로 선택된 1000명의 위원들은 블록을 생성한 이후에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다른 노드들에 블록을 전파한 이후 공개되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며 블록체인이 빠르게 이어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알고랜드는 매우 빠른 속도로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