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난 7월부터 달러환율이 크게 상승하여서 10월달에 정점을 찍고 최근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올해 초 대비하여서 환율은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달러환율이 상승하게 된 이유는 미국의 빠른 금리인상과 이로인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가 심화되면서입니다. 지난 3월의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였으나 11월에는 4%까지 3.75%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반해서 우리나라는 3월 1.25%에서 11월24일 최종적으로 3.25%까지 2%의 금리인상이 이루어 졌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더 높았던 상황에서 미국과의 기준금리가 역전이 되었고 그 금리 격차가 심화되었습니다.
지난 7월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2.5%가 되었고 우리나라는 2.25%로 한-미간의 기준금리가 역전되게 되었습니다. 7월달의 달러환율은 1,200원대에서 한미간의 금리격차가 심화됨에 따라서 1,460원까지 큰 폭의 상승을 하였습니다. 즉,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만 11월 10일 미국의 CPI수치가 예측치인 8%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환율이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즉 지금의 달러환율을 움직이는 것은 '한-미간의 금리격차'와 향후 금리격차에 대한 '예측'에 의해서 환율이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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