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전은 내명부의 수장 역할을 하고 더욱이 왕의 부재시에는 왕의 대리 역할도 했을 정도로 권력이 엄청 났습니다. 내명부는 철저히 궁의 조직으로써 관리나 군대와 동일한 위계서열을 갖게 되는데, 오늘날 군대로 따지자면 중전이 국방부 장관에 대응되고, 후궁이 장교, 상궁이 부사관, 일반 궁녀가 병에 완벽하게 대응됩니다.때문에 제조상궁은 말 그대로 내명부의 주임원사나 다를 바 없기 때문에 후궁들이 아무 사유 없이 곤장을 때리거나 할 수는 없으며, 반대로 후궁이 왕비에게 기어오르면 왕비는 회초리를 때리거나 그 내명부 품계를 낮출 권한도 가지고 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