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신동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왕비는 왕이 사망한 이후에도 계속 대궐에서 살았다죠 자식을 낳은 후궁들의 경우에는 장성한 자식들과 함께 살 수 있었는데. 문제는 자식도 없이 갑자기 과부가 된 후궁들이 있겠죠 이들은 대개 여승이 되었는데, 수절을 하면서 죽은 왕의 명복을 빌기 위함입니다. 조선초기 과부 후궁들이 머리를 깍고 모여 있던 절이 바로 정업원(定業院)이라는 곳이었습니다. 그 이름의 의미가 재미있다. "업(業)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 사는 집이다"라는 뜻입니다. 그 업이란 바로, '국왕을 모실 수 있는 기쁨'과 '국왕만을 모셔야 한다는 족쇄' 이 두 가지 모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중전은 그래도 신분이 보장을 받는 반면 후궁은~~ 지금 말하면 어공(어쩌다공무원) 인거죠~~ 아들을 못낳거나 왕이 죽으면 그 신분또한~ 보장을 못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