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민석 과학전문가입니다.
기체(氣體)"란 물질의 상태 가운데 하나랍니다. 고체나 액체에 비해 밀도가 낮아서 일정한 모양이나 정해진 부피가 없는 게 특징이죠. "밀도"란 물질이 정해진 부피에서 가지는 질량(무게)를 말하는데, 고체>액체>기체 순서로 밀도가 높아요.
기체는 정해진 형태가 없고, 공간이 넓어질수록 퍼지는 성질("확산",diffusion)을 가지고 있어요. 정해진 공간(부피) 안에 존재하는 입자가 적어서 입자 사이의 거리가 매우 크기 때문이에요. 입자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편인 액체와 고체와는 다른 특성이죠.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기체는 온도가 1도(℃) 씩 낮아질 때마다 부피가 1/273으로 줄어들어요. 그래서 영하(-) 273도(℃)가 되면 모든 기체의 부피는 0이 된답니다. 그래서 -273도(℃)를 "절대 영도(絶對零度, Absolute Zero)"라고 부르기도 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기체는 -273도(℃)가 되기 전에 액체가 되어버려요. 산소는 -183도(℃), 질소는 -196도(℃)가 되면 액체로 형태를 바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