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천무후가 최초로 여황제가 될수 있었던 이유가 먼가요?

Question

중국 역사에서 유일하게 여황제라고 불리는

측천무후는 어떻게 황제가 될수 있었나요?

그 시기를 보면 여자들은 권력을 잡는다는게

상상이 안되는데요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측천무후.

측천무후는 성은 무(武),이름은 조(照)로,산서 문수출신이다.

무조의 아버지는 목재상으로 무조가 황후가 된 후에는 그 벼슬이 공부상서에까지 올랐다.

태종의 시중을 드는 궁녀이던 측천무후는 649년 태종이 죽자 고종의 부름을 받고 소의에 자리에 올랐다가 소숙비,왕황후를 차례로 살해하고 655년 32세에 황후에 오랐다.

674년 측천무후는 사용하던 황제,황후의 칭호를 천황,천후로 고치고,고종이 죽고 중종이 즉위하자 황태후가 되어 모든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고 권력을 행사하다가,

690년 67세의 나이에 황제에 직접 올라,나라 이름을 주(周)로 고치고,낙양을 신도(神都)라 하며 이곳에서 정무를 관장하며 자신을 신성황제(神聖皇帝)라 하고,예종에게 자신의 성인 무씨를 내리고 황사(皇嗣)로 정했다.

이것을 무주혁명(武周革命)이라 부른다.

이로써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스스로 명문가 출신이 아니었던 측천무후는 구 귀족에 대한 냉혹한 숙청을 서슴없이 감행했고,과거 출신으로 능력은 있지만 보잘것 없는 가문 사람들을 대거 관리로 등용함으로써,황제권을 강화하고 국가의 공적인 기능을 확대하여 국력을 신장시켰다.

그녀는 이후 '개원의 치'라 불리는 현종의 전반기의 번영의 기초를 쌓았던 것이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측천무후는 400명이나 되는 중국황제 중에서 유일한 여황제로서, 중국을 태평성대로 이끈 위대한 통치자라고 알려져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권력욕에 사로잡혀 자신의 친아들마저 죽이고 여황제로 등극한 사악한 통치자라는 두가지의 서로 다른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혹자는 측천무후, 서태후, 여태후를 중국의 '3대 악녀'라고 부르는데, 이 세명의 악녀 중에서도 특히 측천무후의 잔인성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할 정도로 그녀는 정말 대단한 악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권력욕망이 강했던 여태후와 서태후도 자신의 아들만큼은 죽이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측천무후는 권력 획득을 위해서 자신의 친아들마저도 죽였을 정도로 그녀의 잔악성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황후가 된 무후는 고종을 대신해 정무를 맡아보며 태종 때부터 봉직해온 장손무기, 저수량, 우지녕 등의 대신들을 몰아내고 신진 세력을 등용해 권력을 장악합니다.

656년 황태자였던 이충을 폐위, 자신의 장남인 이홍을 황태자로 앉히고 664년부터 수렴청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중국을 통치했으며 675년 고종의 병세가 악화하자 무후는 섭정이 되어 전권을 행사, 그 해 이홍이 죽자 둘째 아들인 이현을 황태자로 세웁니다.

그러다 680년 이현을 폐위, 셋째 아들 이현을 황태자로 세우며 683년 고종이 죽자 이현이 황제가 되었는데 당의 4대 황제인 중종입니다.

그러나 중종의 황후인 위후가 아버지 위현정과 함께 정권을 장악하려 하자 684년 중종을 폐위, 넷째 아들인 이단을 황제로 내세웁니다. 그가 당의 5대 황제인 예종으로 그해 서경업, 서경유 형제가 일부 황족들과 연합해 양주에서 반란을 일으켰으나 무후는 40일만에 이를 진압, 688년 태종의 아들인 월왕이정이 아들인 이충과 함께 박주와 예주에서 무후에 반대해 군사를 일으켰지만 진압되었고 무후는 내준신, 색원례, 주흥 등을 등용해 반대파에 대한 밀고와 감시에 기초한 공포정치를 펼치며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게 됩니다.

이처럼 황실 안팎의 반대파를 제거한 무후는 690년 예종을 폐위, 자신이 직접 황제가 되어 나라 이름을 대주라 하고 수도를 장안에서 신도라 이름을 바꾼 뤄양으로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