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노기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이전에 오랫동안 살던 곳에서 떠나면서 새로운 환경에 오면서 우울, 무기력감을 경험하며 이전을 그리워 하고 계시군요.
사실 오래 산 곳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과정중에서 우울, 무기력, 불안 등 여러 증상들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심하지 않다면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다만, 약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증상들이 지속되고 이것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극복 방법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하고 공감을 받는 것, 그리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자신의 마음을 열어 환기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되는 경우가 있고, 운동은 생물학적으로 우울을 극복하는데에 좋은 여러 신경전달물질들을 생성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