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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향기
목련향기21.03.20

오랫동안 살았던 동네를 떠나 새둥지를 틀었는데 우울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자라고 결혼후에도 그근처에서 보금자리를 틀고 애들도 세명낳고 22년을

살았는데 우연히 기회가 되어 다른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이사오니 새집이라 좋지만 정이 들지 않네요~~ 아는사람 한명없고 예전살던곳이 그리워

우울합니다.

어떻게 하면 정을 붙이고 살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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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0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최동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결혼후 22년을 아이들 낳고 살았던 곳엔 당연히 수없이 많은 사연과 추억이 있고 잊혀지지 않는 삶의 역사가 되어 버렸죠ᆢ

    눈을 감고도 집을 찾아갈 수 있을만큼 집 주변약도를 능숙히 그려낼 수 있을만큼의 정신적 육체적 동화가 되어 있었던거죠

    이웃도 친구도 아이들 등원, 등교 시켜놓고 삼삼오오 모여 커피한잔에 정겨운 수다도 즐겨하던보금자리ᆢ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내담자께선 결혼전에는 부모님과 형제자매로 구성된 너무도 친숙하고 익숙한 가정환경과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던 지인과 친구들과의 환경에서도 벗어나 더 나은 환경의 삶을 위해 배우자와의 낯설고 서툰 환경을 시작 하셨던것을요

    인간은 언제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함에 서툴고 때론 두렵기도 하며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라는 필요충분 조건이 요구되는 것이랍니다

    우울해 하지 마세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환경적 부적응이라고 보여집니다

    새로운 친구와 이웃을 만나기 위해 음식도 나누어 보시고 가까운 주민센터 동아리나 취미로 하실 수 있는 모임들을 살펴 보시고 어울려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또한 살던곳에 있던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과 새집에 대해 자랑도 해 보시구요~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면 이사한 곳의 환경에 익숙해질때까지 친구의 방문도 요청해 보시구요

    무엇보다 그 어떤 환경에서도 배우자와 시간이 될때마다 건강도 지킬겸 동네 한바퀴 산책도 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제 경우엔 새로 이사한 동네마트나 다이소등을 자주 가서 간단한 생필품등을 자주 사러 다니곤 하며 익숙해졌던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새집이라는 환경을 택하여 이사를 하셨으니 꽃화분 가꾸기나 소소하게 집을 꾸미는데도 관심을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기위해 차분하고 밝은 음악도 자주 들어보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노수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삶에 정말 큰 변화가 찾아왔네요

    어린시절 아이들이 겪게 되는 큰 변화 중에 한가지가 전학, 이사 등 환경의 급격한 변화입니다

    저도 시골에서 지내다 7살에 인천에 올라왔을때 엄마에게 다시 시골로 가자고 울면서 졸랐다고 합니다.. 정작 저는 기억이 없지만 까만 얼굴로 사투리하는 꼬마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처음겪는 텃새를 견디기 어려웠을거에요 그렇지만 그 이후로 잘 적응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이사 오기 전과 같진 않았구요

    질문자님이 경험하는 정이 쉽게 들지 않는 마음도 비슷할거 같아요 질문자님이 평소 매일 보던 얼굴들, 익숙한 거리, 어느 집에 누가 살고 또 그 집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자연스레 알게되던 안정된 공간을 처음으로 떠나신거고 그리고 이런 경험이 처음이신듯하니 지금 겪고 계신 감정은 참 익숙하지 않을거 같네요

    그런데 질문자님이 지금 느끼는 감정은 참 자연스러운 감정인거 같아요 누구나 변화와 적응엔 진통이 따르지요

    정을 붙이고 싶으시다면 새로운 환경의 텃세도 견뎌셔야 하고 질문자님의 애정을 쏟을, 그리고 애정을 주는사람들을 찾으셔야 하겠어요 처음이니만큼 쉽지 않으시겠지만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일년 이년의 시간동안 애쓰고 수고하신다면 오랜시절 살아오던 곳과는 다른 경험이 질문자님을 기다리고 있을거 같네요 왜냐하면 지금 그 문 앞에 계신거니까요

    새로운 여행지로 들어가신 걸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길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유상민 심리상담사입니다.

    익숙하지 않는 공간과 어색한 상황은 누구나 견디기 힘들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일수록 더 다가가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자리 걸음 보다는 역시 한발자국씩 더 나아 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는 사람이 없으면 동호회나 동아리 등등 사람을 만나는 활동도 해보시고

    장소가 어색하시면 하루에 30분 정도라도 집 근처 산책을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송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오래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적응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요. 특히 질문자님처럼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요.

    저는 결혼으로 고향을 떠나 새로운 도시로 오게 되었는데, 막상 오기 직전에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왔었어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 아니어서 더 그랬는지동ㅛ.

    질문자님이 사시는 동네의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웃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커뮤니티나 동호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센터와 같은 공간이나 원데이클래스를 찾아 다른 일들에 집중하며 우울한 마음을 덜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동네를 탐색해보는 방법은 어때오?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요즘 남편과 함께 시간날 때마다 집 주위의 카페를 찾아보고 가보면서 동네지리도 익히고 정을 붙이고 있어요.

    질문자님이 좋아하시는 것과 연결된, 질문자님에게 편안한 방법으로 이사간 동네에 익숙해지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사를 하셨군요. 오랫동안 살아온 곳을 떠나

    새롭게 정착을 결심하신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하기 전, 한 후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미국에서는 이사가 친한 사람의 죽음과 이혼에 이어 3위의 스트레스라고 하네요.

    그만큼 심리적인 부담이 상당합니다.

    '이사우울증' 이라고 이름이라도 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사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인간관계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의지해오던 관계의 안전망이 사라지는 것이지요.

    서울의 삭막한 아파트 숲에서 조차, 다양하게 커뮤니티는 만들어집니다.

    이 안에서 '안전함'을 느끼는 것이지요.

    인간은 관계를 떠나 살 수 없습니다.

    본능적으로 관계 만드는 것이 쉬운 사람이 있는 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나의 정체성을 자각하는데는

    주변 사람과의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사회적 요소가 강한 인간사회에서

    익숙한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 간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무방비' 상태를 맞이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의 정체성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글쓴이께서 새로운 상황에 익숙해지시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그 시간 동안 느끼실

    상실감은 무척 크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친분을 유지하시면서

    새로운 관계 형성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좋은 방법은 종교 생활을 해 보시거나,

    새로운 취미를 위해 주변에 있는 학원에 다녀보시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기타 동사무소나, 마트 등의 모임도 있으니

    한번 들러 정보라도 얻어보시지요.


    이사의 긍정적인 면도 생각해 보세요

    이사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측면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자기 정체성은 좋든 안 좋든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변화해 갑니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외부환경의 변화가 일어나면 그동안 자기 성장을 피하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랬듯 저랬든 자신의 변화를 꾀해야만 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힘은 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변화에 적응한

    더 강한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되면 많은 어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많이 새롭고 낯설어 힘들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겁니다.

    이전 동네에서 했던 취미나 활동 집을 꾸미는등의 집중하고 익숙한 것들을 하면 금방 좋아질겁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한상엽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22년이면 정말 엄청 오래 사셨네요...저도 얼마 전에 10년간 살던 집에서 떠나 이사를 해서 기분이 꿀꿀했는데 저는 비할 바가 아니네요 ㅎㅎ

    진짜 집이라는게 집 자체에 대한 정도 있지만 살던 동네, 그 동네에 살던 사람들까지 다같이 정이 들어버린게 더 힘들게 할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저도 이사 온지 일주일정도 됬는데 아무래도 동네가 어색하고 아직은 정붙이기 쉽지않네요. 그래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시간이 해결해줄꺼라 믿습니다.

    지금 사는 곳 역시 장점을 찾다보면 많을꺼에요. 이전에 살던 집과는 다른 점들이 분명 있을테고 그런 것들을 찾아서 지내다 보면 어느새 적응되실꺼에요. 매일매일 이전 집을 생각하면서 그리워하면 자신만 힘들자나요 조금은 생각을 바꿔서 긍정적인 면을 찾고 바라보면 어느새 지금의 집과 동네가 좋아지실껍니다 이전집이 그랬듯이.. 파이팅입니다 질문자님!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03.22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민경 심리상담사입니다.

    22년이면 정말 오래 사셨네요

    새로운 곳에 익숙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만큼의 시간이네요

    새로운 환경이 낯설고 정이 들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신다면 감정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날씨도 많이 풀렸으니 동네 구석구석 탐색하며 흥미를 이끄는 새로운 공간들을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예쁜 카페나 맛있는 식당 한적한 공원 등등,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곳저것 둘러보면 분명 정 드는 곳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상헌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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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떠나면 고생이요, 고향보다 좋은 곳은 없다고 하지요

    오죽하면 도시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신 분들이 귀향하여 농사짖고 살고 싶다고 할까

    고향이 좋은 이유는 익숙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냄새, 골목, 건물들...

    10년 후에 고향을 찾는다면 많이 바뀌어 어색함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비록 새로운 동네가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이 또한 시간이 해결해 줄테지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양재영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께서 취미를 한번 찾아보길 권해드립니다.

    운동이나 내가 하고싶었던것을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우울해하시고 집에만 계시면 더 안좋은 생각이들수있으며 외부활동을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