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사타구니 부위는 습하고 세균 번식이 잘 되는 곳이라 상처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만약 상처가 깊고 광범위하다면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신 증상(발열, 피로감 등)이 동반된 것으로 보아 국소 감염에서 전신 감염으로 번진 것일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인해 면역반응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상처 부위를 진찰하고 필요하다면 세균 배양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해열진통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한편,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