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슬슬 취업 걱정해야 하는 대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가 자꾸 과거에 집착을 합니다. 다른 질문들과는 좀 다른게... 그때 이랬더라면 달랐을까?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는 느낌으로 집착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저는 고등학교때로 계속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때가 그렇다고 행복했던 것은 아니라서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에 관한 아쉬움이라면 다들 그러하듯 아쉬움이 있지만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열심히 수업 듣고 초반에는 학과가 맞지 않아 고생했던 학점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친구들도 많고, 교수님들도 잘 대해주시고, 부모님과도 큰 트러블이 없으니까요. 여태까지 인생을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후로 가장 순탄히 흘러가는 때죠.
하지만 제 고등학교 시절은 좀 불행하다고 생각해요. 집이 쫄딱 망해서 이사를 가야했고 고등학교 1학년때는 은따도 당해서 매일 울었고, 2학년때는 코로나로 수학여행 한 번 못 가보고 건강상에도 문제가 생겨서 학교를 못 나간 적이 많았어요. 3학년때는 다들 그렇듯 불안한 마음이 한가득이었고...
하지만 계속 미련이라고 해야하나.. 고등학교때로 돌아가고만 싶어요. 어른들이 보여주는 것만 보는 게 안심되기도 하고 안전하다고 느껴지고, 지금은 모든 것을 혼자 하려니 불안한 마음이 한가득이기 때문도 있는 것 같고, 그냥 다시 슬리퍼 질질 끌면서 복도 나돌아 다니고만 싶어요.
곧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 걱정도 해야할거고 다들 한창 때라고 하는 20대 초반을 이렇게 과거에 집착하며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보내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자꾸 과거에 집착하게 됩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