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광섬유는 마치 속이 비어있는 긴 빨대처럼 생긴 가느다란 섬유로 중심에 빛을 전달하는 코어와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클래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어는 빛의 속도가 더 빠른 물질로 만들어져 있고 클래딩은 코어보다 빛의 속도가 느린 물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빛은 코어를 따라 이동하는데 코어와 클래딩 사이의 경계에서 빛이 완전히 반사되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고 계속해서 코어 안을 이동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전반사라고 합니다. 마치 빛이 코어 안에 갇혀서 섬유를 따라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죠. 이렇게 광섬유는 전기 신호 대신 빛 신호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먼 거리까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즉 광섬유는 빛의 전반사 원리를 이용하여 빛 신호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광섬유는 빛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만든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빛 신호를 멀리까지 보낼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