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되게 조용한 사람인데, 직장생활에서 말 안하고 있어도 될까요?
대학 졸업 후 취업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는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장난치고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성인되고 여러 사건들을 겪다보니
원래 기질도 얌전하고 내성적이지만,
더더 폐쇄적인 (?)성격이 된 것 같아요.
굳이 직장 사람들하고 어울려야하나 하는 생각이 정말 크고요
사람들하고 어울리면 맨날 남얘기, 남 험담,
은연중에 자랑 , 장난이라고 하면서 깎아내리는 농담
등등에 너무 질려버렸거든요
(제 자신도 그 분위기에 동화되어서 그랬는지, 저도 별로 착한 사람은 아니어서 그랬는지
저도 똑같이 굴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
인맥이고 뭐고 관리한답시고 억지로 연락하고
밝은 척 하는 것도 지쳤고..
지금은 정말 친한 소수의 친구들만 가끔씩 만나서 놀고
평소엔 혼자 책을 읽거나, 여가시간을 보냅니다.
편하고 좋아요
문제는 직장인데, 다행히 직종이 프로그래밍 쪽이어서 덜 할 것 같긴하지만
회식하고 이런 것들이 좀 걱정되네요
제가 되게 진지한 성격이고
신중하고 민감한 성격이라 친하지 않으면
굉장히 조용합니다
그리고 장난이랍시고 초면에 선 넘는것도 너무 싫고
단체생활이 안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걱정이 되네요
이런 성격도 좋아해주시는 분들은 그래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은데
조용한 회사로 들어가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까칠한호저172입니다.
직장 분위기에 따라 다르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인턴을 몇 번할 때는 그 중에서 그렇게 튀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지금 다니는 직장은 사람들의 분위기가 다 조용한 편이라 제가 유독 튀는 편이더라구요. 그렇지만 잘 다니고 있고 이처럼 사무실 분위기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잘 적응하실 수 있으니 겁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