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매관매직이 가장 성행했던 시기는 '조선 후기'로 통합니다. 조선 후기 철종 시대부터 시작된 세도정치가 극에 달하면서 벼슬을 돈을 받고 파는 매관매직도 등장했는데 실력은 없어도 돈만 주면 벼슬이 가능한 시대였다고 합니다. 구한 말에는 고종과 명성황후도 가격을 책정해 놓고 벼슬을 팔았다고 합니다. 관직 임용에 뇌물 수수의 관행이 너무도 심해 이를 직업으로 삼는 일본인 고리대금업자까지 등장했을 정도니, 나라가 망하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