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햇빛은 어느 정도 쬐야 비타민 d가 보충될까요?
피부가 안좋아 병원에 갔더니 병원에서는 비타민 d를 꾸준하게 복용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비타민 d는 보충되지 않나요 하루에 햇빛은 얼마나 쬐야 비타민 d가 보충 될까요?
안녕하세요. 붉은도마뱀192입니다.
비타민D의 혈중 최적 농도는 40-60ng/ml입니다. 이 농도에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어떤 질환이 걸렸을 때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고, 치료기간이 짧아 질 수 있습니다. 이 혈중 농도에 도달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4000IU를 보충해야 합니다.
비타민 D는 당연히 햇빛을 통해 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햇빛으로 얻는 비타민 D가 음식이나 영양제로 얻는 것보다 혈액 내에서 최소 2배 이상 오래가고, 음식과 영양제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여러 가지 광합성물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타지 않고 약간 분홍빛이 될 때 까지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고 나서 24시간 지나면 혈중 비타민D 수치가 1만-2만5천IU에 도달합니다. 반팔 반바지를 입으면 2000-4000IU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D 전문가 마이클 홀릭 박사는 햇빛에 피부색이 분홍 색깔로 변할 때까지의 시간을 확인해서 햇빛을 쐬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햇빛 아래에 1시간 동안 서 있었는데 팔 부위 피부색이 분홍색으로 변했다면, 그 시간을 반으로 나눈 시간 즉 30분이 비타민D 합성에 가장 적당한 ‘노출 안전 시간’이라고 합니다.
노출 안전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창백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햇빛에 10분만 노출돼도 피부색이 분홍색으로 바뀝니다. 평소 자신의 피부가 약간 분홍빛이 될 때 까지 되는 시간을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북반구에 위치한 한국에서 가장 적절한 햇빛 쐬는 방법은 4월에서 11월 사이에,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하루 15분씩, 신체의 25% 노출하는 것입니다.
4-11월 사이에 충분히 비타민D를 축적해두면 체지방에 비타민D가 저장돼 있다가 겨울에 분비되기 때문에 겨울까지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