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강화유리는 먼저 일반 유리를 고온, 보통 600~700℃ 정도까지 가열합니다. 이때 유리 전체가 균일하게 뜨겁게 달궈집니다. 그 다음 단계에서 급속 냉각을 진행합니다. 표면은 차가운 공기나 액체에 의해 빠르게 식으면서 단단하게 굳어지고, 내부는 상대적으로 늦게 식습니다. 이 차이 때문에 유리 표면에는 압축 응력이, 내부에는 인장 응력이 형성됩니다. 이렇게 서로 반대 방향의 응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외부 충격이 가해져도 쉽게 균열이 퍼지지 않게 됩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화학적 강화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유리를 특정한 용액에 담가서 표면의 작은 나트륨 이온을 더 큰 칼륨 이온으로 교환합니다. 칼륨 이온은 나트륨보다 크기 때문에 표면에 더 강한 압축 응력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얇은 유리도 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액정이나 고급 광학 제품에 주로 쓰이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응력 구조 덕분에 강화유리는 일반 유리보다 약 4~5배 정도 강하고, 열 충격에도 잘 견딥니다. 게다가 깨질 때도 날카로운 큰 파편 대신 작은 입자로 부서져서 안전성이 높습니다. 다만 한 번 강화된 유리는 절단이나 추가 가공이 불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