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치대서 다칠까봐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두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입니다.
비글은 8살된 아가이고 래브라도리트리버는 이제 9개월 된 아가입니다
비글은 8년째 계속 같이 지내왔고 래브라도리트리버는 이제 2개월 같이 지내게된 아가입니다
래브라도리트리버가 자꾸 놀자고 그러는건지 엄청나게 치대는데 비글이는 귀찮아하는건지...ㅠ 래브라도리트리버가 덩치가 조금 더크다보니까 조금만 쳐도 비글한테는 퍽퍽치는거 처럼되고 어쩔땐 누워있는데 밟고가고 잠시 떨어져있다가 오면 비글한테 막 달려드는데 비글이 다칠까봐 걱정이됩니다 두마리 안전하게 교육할수있는방법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실 라브라도는....거대한 비글이죠...
때문에 악의는 아니지만 툭툭치면서 노는게 덩치가 있다보니 체구가 작은 친구들이 다치기가 쉽지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적절한 격리를 통해 같이 있는 시간과 분리된 시간을 나눠주시는게 필요합니다.
어르신들도 손주가 오면 올때만 좋지 조금만 지나면 집에 언제가나... 싶다고 하죠?
똑같습니다.
8세 비글이면 이제 어르신인데 기력이 따라가지 못하니 자괴감도 들고 실제 온몸이 쑤시기도 할겁니다.
보호자분이야 항상 같이 우애 좋게 잘 지냈으면 싶어 하시겠지만
20대 손주가 할아버지 모시고 클럽가서 부비부시 시키는것도,
70대 할아버지가 20대 손주 데리고 탑골공원가서 바둑이나 두자고 하는것중 하나를 선택하기 보다
각자의 시간에는 각자 놀고 명절에는 같이 노는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있는 보호자분은 클럽과 탑골공원을 왔다갔다 하셔야 하는건 어쩔 수 없구요.
보호자분이 노력하지 않으시면 비글이나 라브라도 둘중 하나에게 희생을 강요하시는 것이니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