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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콰가118
수려한콰가11819.09.26

비속어가 표준어가 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궁금합니다.

흔히 "삐대다", "조지다", "후리다" 라고 말하는 단어들이 비속어가 아니라 표준어라고 합니다. 표준어라는 것은 한 나라의에서 표준으로 사용되는 말 또는 단어인데 어떤 과정을 거처 표준어로 제정될 수 있는지와 비속어도 표준어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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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십니까 답변자 연군 답변드립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서 위와 비슷한 질문이 국립국어원에 올라왔었고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표준어의 정의에서 '교양 있는'이 뜻하는 바는 아래와 같으므로, '교양 있는'과 '비속어'를 직결하여 해석하는 것이 꼭 알맞지는 않다는 점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보기>

    ‘표준어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1장 총칙 제1항

    제1항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어 사정(査定)의 원칙이다. 조선어 학회가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 총론 제2항에서 정한 "표준말은 대체로 현재 중류 사회에서 쓰는 서울말로 한다."가 이렇게 바뀐 것이다.

    (앞 생략)

    2.‘중류 사회’는 그 기준이 모호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경향도 감안하여 ‘교양 있는 사람들’로 바꾼 것이다. 이 구절의 또 하나의 의도는, 이렇게 정함으로써 앞으로는 표준어를 못하면 교양 없는 사람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표준어는 국민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마련한 공용어(公用語)이므로, 공적(公的) 활동을 하는 이들이 표준어를 익혀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필수적 교양인 것이다. 그러기에 영국 같은 데서는 런던에 표준어 훈련 기관이 많이 있어 국회 의원이나 정부 관리 등 공적인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품위 있는 표준어 발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표준어 교육은 학교 교육에서 그 기본이 닦여야 한다. 그러기에 모든 교육자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표준어를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볼 때, 표준어는 교양의 수준을 넘어 국민이 갖추어야 할 의무 요건(義務要件)이라 하겠다.

    비속어의 개념이 아닌 '두루 쓰는 말'이라는 문장에 더 힘이 실리며 그때문에 지속적으로 추가와 삭제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