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부(사타구니) 통증은 해부학적으로 고관절, 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장요근, 서혜부 탈장, 드물게는 요추 신경 문제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앉았다 일어날 때 묵직하고 보행 시 불편하다면 고관절 퇴행성 변화 초기, 장요근 또는 내전근의 과사용, 경미한 근육·건 부착부 염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흔합니다.
특히 50대에서 고관절 초기 골관절염은 “서혜부 깊은 통증”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고, 보행 시 불편감이 동반됩니다. 반면 특정 동작에서 찌르는 통증이 있다면 근육·건 문제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침 시 튀어나오는 혹이 만져지면 서혜부 탈장을 의심해야 합니다.
현재 통증 강도가 경미하고 점차 호전 양상이라면 걷기 운동은 강도를 줄여 지속 가능하나, 통증이 증가하거나 절뚝거림이 생기면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기에는 보행 거리와 속도를 줄이고, 고관절 스트레칭과 내전근·둔근 강화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되면 정형외과에서 고관절 단순 방사선 촬영으로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혹여나, 다리 저림, 야간 통증, 종괴 촉지, 발열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