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샤페론은 다른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접히는 과정을 돕거나, 이미 변성된 단백질을 재접힘 시키고, 단백질들이 서로 뭉쳐 응집 되는 것을 방지하는 단백질입니다.
사실 샤페론이라는 단어는 원래 보호자나 동행자라는 뜻으로, 미혼 여성이 공공장소에 나갈 때 동행하는 나이 든 여성이나 보호자를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단백질 샤페론이 다른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동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죠.
샤페론은 주로 열충격 단백질(HSPs) 계열에 속하며, 특히 HSP70이나 HSP60(샤페로닌)이 대표적이며, ATP를 사용하여 기질 단백질을 붙잡고 놓아주면서 접힘 과정을 조절합니다.
실험에서 샤페론이 따라온다는 것은, 과발현된 표적 단백질이 세포 내에서 잘못 접히거나 응집될 상황이 되면, 샤페론이 이 표적 단백질에 결합한 상태로 남아 함께 정제되어 순도를 낮추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정제 순도를 높이려면, 발현 온도를 낮추거나, 정제 버퍼에 ATP를 추가하여 샤페론이 표적 단백질에서 떨어져 나가도록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