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오래 착용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주로 외부 압박에 의한 긴장성 두통 형태로 나타납니다.
모자가 머리 둘레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두피와 측두부, 후두부의 말초 신경(특히 greater occipital nerve, supraorbital nerve 등)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압박 부위 중심으로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생기며, 모자를 벗으면 점차 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외부 압박 두통(external compression headache)이라고 하며, 이는 국제두통질환분류(ICHD-3)에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반면 운전을 오래 한 경우에는 경추 주변 근육 긴장으로 인한 긴장성 두통이 더 흔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 유지, 목·어깨 근육 수축, 수분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 경우는 후두부나 목 뒤에서 시작해 머리 전체로 퍼지는 둔한 통증 양상이 많습니다.
감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자를 너무 꽉 쓰지 않고,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으로 벗어 두피 압박을 줄이면 도움이 됩니다. 운전 시에는 등받이 각도 조정, 목 스트레칭,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