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복부 질환은 복통을 동반하며, 따라서 복통의 정확한 원인 진단은 곧 복부 질환 진단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금방 수술을 필요로 하는 질환인가, 수술하되 늦추었다가 할 것인가, 내과적 치료를 요하는 질환인가 하는 점을 빨리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복통에 대한 진단에서는 세밀한 병력의 청취 및 진찰이 가장 중요하며, X선 검사 및 병리 검사는 문진 및 진찰에 의한 진단을 확인하는 데 필요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복통의 감별진단에 있어서 우하복부의 통증 진단이 가장 어렵습니다. 이곳은 충수돌기, 나팔관, 요로 등 복잡한 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장간막의 기저부가 좌상부에서 우하복부에 비스듬히 위치하며, 또 우측대장의 주행에 따라서 통로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복부의 각종 염증성 질환이 우하복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충수돌기염, 나팔관염과 같은 우하복부의 질환이 위쪽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많게 되는 것입니다.
시티에서 염증 소견이 안보여서 약을 준 것 같습니다
며칠 먹어보다가 증상 호전이 없거나 악화될시에 즉시 병원가셔서 재진료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