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레티노이드 성분이 0.2%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은 저용량에 속합니다. 매일 사용해도 큰 부작용은 없으나,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레티노이드는 피부 재생을 촉진하여 주름,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사용 초기에 각질 탈락, 발적, 따가움 등의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가 레티노이드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대개 2-4주 내 호전됩니다. 자극 증상을 최소화하려면 소량으로 시작하여 사용 빈도와 양을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 2-3회 격일 사용으로 시작하여 피부 적응 정도에 따라 매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 사용 후에는 보습에 신경쓰시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레티노이드는 피부 광감작성을 높여 자외선에 의한 손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피부가 예민하거나 지속적인 자극 증상이 나타난다면 격일로 사용 빈도를 줄이거나 농도가 더 낮은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레티노이드 사용에 대해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받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