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은 왜 수도가 3개인가요?

Question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입법, 행정, 사법수도가 각각 나눠져서 3개의 수도가 있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수도가 3개인 이유는 남아프리카의 식민 역사와 관계가 있습니다. 남아프리카를 가장 먼저 식민지로 만든 나라는 네덜란드로 남아공 역사의 뿌리인 '케이프타운' 에 백인들이 정착한 이후, 19세기 초가 되어 이 케이프 식민지는 영국이 침입하여 영국령이 됩니다. 하지만 영국의 식민 지배를 견딜 수 없던 보어인 (케이프타운에 처음 정착한 네덜란드계 주민) 들은 동쪽으로 이동해 '나탈공화국' 을 세우지만

얼마 가지 않아 영국에 정복되고 다시 내륙지방으로 이동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란스발)' 과 '오렌지자유국'으로 독립하게 됩니다. 그러나 내륙지방에 다이아몬드 광맥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영국이 이들을 정복하기 위한 '보어전쟁'이 일어납니다. 전쟁이 힘겨웠던 보어인들은 영국과 타협하여 '남아프리카연방' 이 세워지고, 수도 결정 역시 각 주의 수도를 나누기로 했는데 연방이 세워질 시점의 3개의 주 중, 의회는 케이프주의 수도인 케이프타운, 정부는 트란스발의 수도인 프리토리아, 대법원은 오렌지자유주의 수도인 블룸폰테인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특이하게도 수도가 프리토리아(행정), 블룸폰테인(사법), 케이프타운(입법) 세 군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으로 치자면 대통령실과 정부종합청사, 대법원, 국회의사당이 서로 다른 도시에 따로 떨어져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남아프리카 연방을 결성할 때(1910) 4개 구성국 중 가장 작은 나탈 식민지의 피터마리츠버그를 제외한 3개국 수도에다 3부 기관을 각각 하나씩 나누어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트란스발 수도 프리토리아에 행정수도, 오렌지자유국 수도 블룸폰테인에 사법수도, 케이프식민지 수도 케이프타운에 입법수도를 준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인구수 기준 최대도시는 3개의 수도 중 하나가 아닌 요하네스버그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00년 초 남아프리카의 주도권을 두고 영국과 네덜란드계의 다툼이 끊이질 않았으므로 그로 인해 영국은 네덜란드계와 영국령 등을 모아두고 회의를 시작, 회의를 하던 도중 연합 수도를 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자 수도를 나눠 가지게 되며 남아프리카 연합이 탄생하게 됩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남아프리카는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입법수도 케이프타운 사법수도 블룸폰테인이 있 습니다. 이는 1910년 남아프리카 연방공화국을 수립할 때 4개구성국 중 가장 작은 나탈 식민지의 피터마리츠버그를 제외하고 3개국의 수도에 3부 기관을 각각 하나씩 배치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