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
충치로 인한 치아의 손상이 작다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치료를 통해 치아의 수명을 좀 더 연장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심한 충치로 인해 치아 머리의 대부분이 손상될 정도라면 신경치료 자체는 진행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신경치료 이후에 치아를 메꾸고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혹시 무리해서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남아있는 치아 자체가 적기 때문에 치아가 부러지기 쉽고 이는 치료 후 수일-수주 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발치 후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경치료가 만능은 아니며 치아 상태에 따라 신경치료가 적응증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플란트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우선적으로 치아의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검사 및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중대한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셔야 하며, 그럼에도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을 때에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싫다면 발치 후 브릿지 치료나 틀니 치료를 생각해볼 수 있으나 이런 치료들 역시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