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시대에 무인정권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고려 중기부터는 권력을 가진 양반층의 부패와 낭비가 심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양반들은 적대적인 세력 간의 힘 승부와 반목의 연속으로 국가의 안정을 위협하였습니다.
또한, 왕실 내부에서도 후계자를 놓고 갈등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왕실의 권력은 약화되었으며, 이를 기회로 양반들이 권력을 빼앗아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려 후기인 1170년대부터는 양반 중에서도 고아의 출신인 천민들이 권력을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천민들은 양반들과 마찬가지로 부패와 타락으로 비난받았지만, 토박이 출신으로서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무인정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무인정권이란, 양반들이 아닌 무인(천민)들이 정치의 권력을 가지게 된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천민들이 고려시대 말기에는 대권력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인정권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양반들은 권력을 탐욕스럽게 추구하였고, 이 결과 고려 말기에는 국가가 해체되어 멸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