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골수이식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친구 형이 백혈병입니다.
형제,자매 모두다 골수검사를 했는데 50%만 일치한답니다.
50%만 일치해도 골수이식이 돼야는거 아닌가요?
자식들은 사정이 생겨서 이식을 못합니다.
그러면 일반인도 혈액형만 동일하면
골수이식이 가능한가요?
골수가 일치하려면 누가 가장 가깝게 골수가
비슷한가요?
또한가지는 골수이식 방법에 대해서
마취하나요> 아프다던데?
안녕하세요.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저는 의사가 이니기에 아는바가 없어서 병원 자료를 찾아봤는데 자세한 내용은 현재 치료하고 계시는 병원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제일 빠릅니다. 하루라도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시면 치료될 확률이 그만큼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간략히 골수이식에 대한 자료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도움되길 바라며 빠른 쾌유를 빕니다.
골수이식은 외과적 수술이 아니라 혈액생성을 담당하는 조혈모세포가 존재하는 골반뼈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채취하여 환자에게 고용량의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주입하는 시술로 특히 성인 백혈병 환자의 치료에 필수적이다.
골수이식이 필요한 것은 항암제만으로는 완치가 안되는 백혈병이 많기 때문. 보통 소아에게 많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70%정도가 항암제로 치료되지만 성인백혈병은 항암제로 완치가 되질 않는다.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고단위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암세포뿐 아니라 골수내의 조혈모세포까지 죽은 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골수이식은 항암제로 암세포를 제거한 후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외부로부터 넣어주는 것. 치료대상은 악성혈액질환인 백혈병 골수이형성증 다발성골수종 악성림프종과 중증의 재생불량한빈혈 등이다.
골수를 이식하기 위해선 먼저 항암제와 방사선으로 환자의 백혈병세포를 완전히 없앤다. 처방을 받은 환자는 인체의 조혈기능과 면역기능이 완전히 정지된 무균실에 격리된다.
골수이식은 골수 공여자에 따라 동종이식과 자가이식 그리고 타인간이식 등 3가지가 있다.
형제지간에 맞는 것으로 쓰면 동종골수이식, 좋은 자기 골수만을 모았다가 쓰는 것을 자가 골수이식, 타인의 골수를 이식하는 타인간 골수이식이라 한다.
동종골수이식은 가장 좋은 골수이식이나 이식후 이식거부반응과 합병증이 뒤따를 수 있다.
조혈모세포가 정상적으로 이식돼 5주정도가 되면 환자의 몸에서 서서히 피가 만들어지고 6개월이 지나면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
자가골수이식은 자기의 골수를 넣기 때문에 이식거부반응이나 초기 합병증이 없는 장점이 있으나 치료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백혈병은 이제 불치의 병이 아니다. 복합항암요법과 골수이식의 발달로 7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골수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골수정보은행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