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간염에 걸린 것 같습니다. 간수치가 너무 높은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4,5월에 술 약속이 많았었는데
지난주 화수목(5.14-16) 에 몸상태가 어지러움, 구토, 메스꺼움, 피로감, 소변색깔 등 이상하여 목요일에 동네 내과에서 링겔(메스꺼움 감소 목적) 맞고 다음날에도 일어나니 증상이 비슷하여 내과 방문하여 피검사 해보니
ast 589 alt 1538 이 나왔고 바이러스성 여부는 아니라고 하여, 급성 간염으로 진단받고 간보호약을 처방 받은 상태입니다. (공복이 아니라 피검사, 초음파는 토요일에 하기로 예약하였습니다.)
술은 평소 주 1-2회 정도만 마셨으며,
운동은 헬스 주3일 이상 하고 있습니다.
1.지금은 식단과 적당한 강도의 운동, 처방받은 약만 복용 중인데 혹시 간을 위해 더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이렇게 간수치가 높은데 다시 정상으로 회복이 될 수 있을까요?
걱정되며, 궁금합니다.
먼저,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알코올은 간에 큰 부담을 주며, 간염 상태에서는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을 보호하기 위해 고지방, 고당분, 가공식품 등을 피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은 밤에 회복되고 재생되므로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간수치가 1000이상 올라가는 것은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기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기능 이상 환자가 왔을 때 먼저 병력청취가 중요합니다. 가족 중에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변증, 간세포암 등의 간질환이 있는지, 과거에 간질환이나 악성 종양 병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술과 담배 사용 여부,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 동반 약제, 한약 복용 여부도 상세히 묻습니다.
신체검진에서는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여 BMI를 계산합니다. 검사는 기본적으로 CBC, 바이러스 마커(HBsAg, anti-HBs, anti-HCV), 간기능 검사(LFT)와 함께 혈당, 지질, 당화혈색소(A1c)를 확인합니다. 만약 최근 1년 이내에 검사한 기록이 없다면 바이러스 마커 검사를 추가하고, 위험요인이 없는데도 간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우에는 자가면역 마커 검사를 고려합니다. 영상검사로는 초음파(USG)를 시행하고, 1년 이내에 결과가 없거나 고령이면서 초음파 결과가 불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초기 CT를 고려합니다. 추가 검사로는 Fibroscan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의 경우 생활습관 교정 후 2-3개월 후에 추적검사를 합니다. 약물 유발 간손상(DILD)은 1-2주 이내에 빠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 간염의 경우 1주 이내에 빠른 추적검사를 권장합니다. 원인을 명확히 감별하지 못한 경우 증상이 있으면 1주 내에, 증상이 없으면 2주 내에 추적검사를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