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문근융해증 증상일때 수액은 어떤 걸 맞나요? 바로 수액만 맞으러 갈 수도 있나요?
운동하고 나서 피오줌이 나옵니다. 운동하러 가기전엔 보통 몬스터 당 안들어간 거 아니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팅제나 아르기닌 먹고 운동갑니다. 중간 중간 물도 마셔주구요.
2주 정도 전에 헬스 2시간 정도 한 뒤, 줄넘기를 만개(평소에는 3천개 정도 합니다. 2~30여분 안에 끝)정도 하고나서 집에 돌아오니 피가 콜라색? 피색같이 붉게 나와서 다음날 아침 인근 대형병원 신장내과가서 피검사, 소변검사했습니다. 그외에 통증 및 별다른 증상은 없었구요. 피오줌이 나왔던 전날밤 이미 파워에이드, 물 잔뜩 마시니 금방 정상 색깔로 돌아오긴 하더라구요.
병원에서는 미약한 횡문근융해증 증상이 나왔는데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고 일주일 정도 뒤에 피검사, 소변검사 2차 하자고 하더라구요. 수액이나 약, 주사같은 처방은 별도로 없었구요. 그 이후 무리한 운동은 따로 하진 않고 주 2회 수영정도만 했고, 별다른 증상은 없었어서 검사전날 회식도 있고 해서 깜빡하고 2차 재진을 못갔습니다. 음주 후에도 별다른 증상은 없었구요. 그 주 주말에 북한산 3시간 등산을 다녀오기도 했었는데 힘들긴 했지만 혈뇨를 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간단히 헬스 러닝머신 25분, 간단한 코어운동 몸풀기, 1시간 후 줄넘기 30분 3000개 정도 하고 들어오는데 또 혈뇨같이 나오네요. 살짝 속이 더부룩 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어젠 주말이라 좀 늘어지게 자다 오후에 일어나 공복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고 가서 마시고 운동을 가긴 했었습니다. 공복에 운동해서 그런지 머리가 좀 핑도는 것 말고는 별다른 통증은 없습니다. 또 파워에이드 사와서 물이랑 같이 마셔주니 소변 색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한번 더 피검사 하러 가야할지 검사 비용도 만만찮은데 그냥 바로 수액 맞으러 가고 물 많이 마시고 다시 1~2주 안정 취하면 될지 궁금합니다.
(관련 전공은 아니지만) 횡문근 용해증이 무서운 이유는
운이 없으면 콩팥(신장)의 세뇨관이 막히면서
급성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횡문근 융해증이라면 일단 운동은 중단하고 물을 드시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혈뇨가 나올 수 있고, 결국에는 신장기능이 손상될 수 있답니다. 수액은 생리 식염수 맞으면 되는데, 한번 맞는다고 좋아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2주정도는 일상생활만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