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79년 10월 16일에 부산에서 시작된 민주항쟁 은 경남 지역으로 확대되었고, 박정희 대통령은 10월 18일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항쟁이 더욱 거세지지 10월 20일에 부산시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하며 무력으로 진압하려 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 경 궁정동에 있는 안가에서 당시 경호실장 차지철, 비서 실장 김계원,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등과 함께 가수 심수봉, 한양대생 신재순을 불러 연회를 벌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이 연회에 참석하고 있던 당시 현 중앙정보부 장 김재규는 박정희 대통령을 권총으로 저격하고, 자리에 함께 있던 김계원 비서실장은 박정희 대통령을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후송합니다. 하지만 총상을 입은 박정희 대통령을 61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역사는 이 사건을 ‘10.26사건’이라 부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