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경목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전에 몽골에 여행을 갔었는데, 가보시면 알겠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끝이 보이지 않는 벌판의 연속입니다.
바람도 무척 많이 불어서 고스란히 몸으로 다 받아내야만 하는 척박한 환경인데요
국토가 워낙 넓기 때문에 말을 타고 빠르게 이동합니다.
그리고 가축들, 양들도 키우지요. 양들에게서 털을 얻어 옷을 지어 입습니다. 고기도 생산하구요.
그래서 말과 양은 그들의 생계와 직결되니 가축들의 주된 먹이인 풀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며 사는 것 입니다.
한 지역으로 이동해서 풀을 소진하고, 다 소진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거에요
그러면 질문이 생기겠죠. 농사를 지어서 정착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
워낙 건조하고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기후에 농사에 적합하지 않은 거친 땅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