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얇은 실을 삼킨 직후라 걱정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실이 장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해 배출되는 경우와, 장에 걸리거나 꼬여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증상과 경과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실처럼 길고 얇은 물질은 장의 한 부분에 걸리면 장운동이 실을 양쪽에서 잡아당기면서 주름을 만들 수 있어, 다른 이물보다 예측이 어렵습니다.
자택에서는 지금처럼 식욕, 수분 섭취, 배변이 모두 유지되고 있다면 급작스러운 위험 신호는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얇은 실은 변에 섞여 나와도 보호자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배설물에서 실이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하루 이틀 동안 구토, 설사, 복부 통증, 배변 자세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욕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배를 만졌을 때 불편해하는 반응이 생기면 장에서 실이 걸린 상황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구토가 반복되거나, 식욕이 줄고 배변이 갑자기 멈추는 경우처럼 장 폐색이 의심되는 경우 응급 내원이 필요합니다. 장이 주름처럼 말리기 시작하면 수술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안정적이라면 오늘 즉시 병원에 달려갈 필요는 없지만, 24시간 이내 경과를 계속 보고 이상이 생기면 바로 내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초음파로 실이 장에 걸렸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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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