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이나 모자에 눌려 생기는 자국은 대부분 일시적 압박에 의한 피부 홍반입니다. 압박으로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일시적으로 붉어 보이는 것이며, 피부 장벽 손상이나 염증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 시간에서 길게는 1일에서 2일 내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통증, 열감, 부종, 진물, 지속적인 가려움이 없다면 연고는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은 피부 위축이나 접촉피부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순 홍반만 남아 있는 경우에는 보습제 정도만 충분합니다. 세라마이드나 판테놀 성분 위주 보습제가 무난합니다.
다만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색이 짙어지거나 멍처럼 변하면 압박 자극 외 다른 문제(접촉피부염, 모세혈관 손상 등)를 고려해야 하므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경우도 동일 원칙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현재처럼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회복된다면 별도 연고는 권하지 않습니다. 붉어지는 부위가 반복적으로 같은 위치에 생기는지도 관찰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