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세시대에는 많은 유럽 국가에서 남성들이 치마를 입었습니다. 이는 남성들이 말을 타거나 전투에 참여하기 쉽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치마를 입으면 다리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마는 바람에 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어서 이동이 많은 전투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스코틀랜드의 남성들은 킬트(Kilt)라는 특별한 종류의 치마를 입었습니다. 킬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마와는 다르게 두꺼운 천으로 만들어졌으며, 다리 사이에는 별도로 보호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안하면서도 방어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17세기 이후부터는 남성들이 바지를 입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면서, 치마를 입는 것은 여성들만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여성들이 치마를 입는 것이 일반화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