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베토벤은 자신의 귓병을 '운명의 앙갚음'이라고 생각했고 작곡 노트의 여백에 '나 스스로 운명의 목을 조르고야 말겠다' 고 썼다는 일화와 함께 베토벤이 이 곡을 통해 '운명'을 정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멋진 비유라고 할 수있습니다. '다다다 다---' 짧은 음 세 개와 긴 음 하나로 이루어진 처음의 웅장하고도 유명한 동기는 베토벤이 수풀 속을 산책하다가 '삐삐삐 삐 ---'하는 귀여운 새소리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새 소리로 인류를 놀라게 했다라는 베토벤이 자신의 교향곡 제3번인 ≪영웅≫의 완성 이전에 모티브를 잡은 이 곡은 그 사이에 4번 교향곡을 쓰면서도 내놓지 않고 있다가, 5년에 걸쳐 고치고 다듬어서 만들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걸작이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