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인체에 직접 실험을 할 수 없어서 실험용 쥐를 많이 사용하잖아요. 물론, 강아지, 원숭이 등 다른 동물도 많지만 금전적인 이유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쥐의 경우에는 우리 인체와 어느 정도 비슷한 유전자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많이들 대체적으로 실험을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쥐라고 다 같은 쥐가 아닌 것 같고 흰색 쥐만 실험용으로 쓰이는 것 같은데 종합적으로 궁금합니다.
쥐를 사용하는 이유는 크기가 작아 다루기 쉽고, 세대가 짧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전자 조작을 할 경우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흰색 쥐만 실험용으로 쓰지는 않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쥐는 사람과 유전자가 80퍼 이상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19퍼 정도는 비슷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유전자를 갖는 동물은 고릴라로 97퍼 정도 동일합니다. 그런데 왜 고릴라를 사용하지 않고 쥐를 쓰는 이유는 번식력이 좋고 다루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쥐는 번식을 빠르게 하고 질병을 빠르게 전파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약물에 대한 결과를 빠르게 파악하기 쉽습니다. 쥐는 임신기간이 3주이며 5~15정도의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쥐에게 투여한 병과 약물로부터 나타나는 효과가 사람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쥐를 쓰는 이유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가 보는 쥐 중에 가장 많은 실험용 쥐가 이 흰쥐인데, 우선 실험용 쥐는 크게 마우스와 래트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둘 다 같은 설치류지만 보통 래트가 마우스보다 좀 더 크고요. 얼굴이 짧은 편입니다. 대부분 그냥 '쥐' 이렇게 통일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마우스나 래트 모두 흰색에 흰 쥐가 많지만 실제로는 검은 털을 가진 쥐도 있고요, 실험용 쥐에는 털이 없는 쥐, 이른바 '누드 쥐'라고 부르는 그런 쥐도 있습니다. 이런 쥐의 종류는 이 목적이 어떤 실험을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죠.
쥐는 사람과 유전자가 99% 정도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80%의 유전자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고요. 19%는 매우 닮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람과 쥐의 유전자 가운데 완전히 다른 게 한 1%밖에 안 되는 거죠.
이런 특징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이 특정 질병이 걸렸을 때 유전적으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보려면 쥐를 이용하는 게 가장 유리한 겁니다. 또 쥐는 다산의 상징으로 꼽히는데, 번식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보통 한 번에 5마리에서 10마리 정도, 또 많게는 15마리까지도 새끼를 낳는데요. 임신 기간이 3주 정도밖에 안 되고요. 분만 후에는 바로 다시 임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다가 수명이 짧은 것도 영향을 주는데요. 보통 질병이나 의약품의 효과를 검증하려면 우리가 다음 세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근데 뭐 사람의 경우는 보통 80살 이상 요즘은 100살까지도 산다.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러면 한 생애의 전주기를 보는 데 그만큼의 시간이 걸린다는 얘긴데, 쥐는 보통 한 세대가 2~3년 정도밖에 안 되니까 뭐 여러 세대에 거친 연구 결과까지도 그만큼 빨리 얻을 수가 있는 거겠죠.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