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단한바위새66입니다
옛날에 있어서 사람이 먹고 자고 사는 건축물은 두 군데로 압축됩니다.
'집'과 '절'
집은 속세인들이 사는 곳이고 절은 승려들이 사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몸을 기탁할 데가 한 군데도 없다고 할 때는 집도 절도 없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안 살고 절에서도 안 사는 사람은 누구죠? 바로 거지, 노숙자, 떠돌이, 사당패 등입니다. 외로운 사람들이지요.
또한 옛날에는 먹고 살기가 정말로 힘들어지면 머리를 깎고 중이 되던 일이 많았습니다. 최소한 먹을 것과 '잠자리'는 제공이 되니까요. 그래서 어차피 못 살겠어서 중이 된다면 '이판이 되든 사판이 되든 무슨 상관이냐 갈 때까지 가보자'라는 뜻에서 '이판사판'이란 말이 나왔죠. '이판'은 절에서 밥을 짓는 사람이고 '사판'은 절간에서 장작패기, 청소하기, 수선하기 등을 하는 잡부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