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처럼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기축통화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대한민국 원화는 기축통화가 될수 없는가요?
미국이 2차세계대전 이후 승전국으로서 전세계 최강국으로 급부상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전세계 외환시장에서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중국 위안화와 총성없는 금융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원화는 강대국이 아니어서 기축통화로는 사용할수 없는 것인가요? 기축통화로 사용되기 위한 국제적인 요건이 있는 것인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축통화는 통상적으로 국제무역, 투자, 금융거래에 널리 사용되는 통화를 말합니다. 미국 달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기축 통화이며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와 같은 다른 주요 통화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국 원화는 국제 무역 및 금융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낮은 유동성, 제한된 태환성, 낮은 글로벌 사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아직 기축 통화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무역결제 수단 확대, 역외 원화시장 활성화 등 원화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원화가 기축통화가 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조건을 살펴보게 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계의 많은 '다양한 인종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사용
이 통화를 내밀었을 때 어디서든 사용 가능
해당 통화를 발행하는 국가의 존속성에 대한 믿음과 통화발행 조절에 대한 믿음 공유
위와 같은 조건으로 판단한다면 기축통화는 쉽게 생각해서 발행 국가가 그 어떤 국가보다 '존속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해져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원화가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은 0으로 봐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화폐는 한국 내에서만 통용되는 화폐에 불과하며 북한과의 전쟁이나 혹은 중국, 미국의 침공시 언제든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에 '존속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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