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통화가 있으면 각 나라의 화폐는 사실상 필요 없는 것 아닌가요?
세계 강대국에 돈들 중에 현재는 달러가 기축 통화로서의 큰 역할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축 통화가 세계적으로 유통이 된다면 각 나라의 화폐는 사실상 불필요할 듯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가 화폐를 가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옥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축통화라고 하는 것은 세계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말하는 것이지만 이 화폐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은 미국이라는 국가이다 보니 만약 다른 국가들이 자국의 화폐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모든 경제의 통제권을 미국에게 넘겨주게 되는 것이다 보니 이는 국가의 경제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행위가 되는 것이에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안동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기축통화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각자 그나라가 역사적으로 발전해오면서 나름의 화폐들을 쓰고 있었는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무역이 이루어지고 이때 서로의 화폐가 다르고 그 가치도 다르다 보니 또 하나의 교환수단이 필요함을 느꼈고, 그 자리를 달러나 엔화 같은 경제가 강한 국가의 나라들의 화폐가 차지했습니다. 이는 당시에 금의 가치를 가장 잘 대신해줄 수 있는 화폐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기축통화가 되었는데 전세계 모든 나라의 통화를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바꾼다면 정부가 통치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의 각국의 정부들은 돈의 발행량의 힘을 두고, 그 화폐로 세금을 걷으면서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중앙은행을 통해 원화 통화량을 조절하고, 이것으로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또 원화로 세금을 걷으니 원화를 사용하지 않고는 우리나라에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힘을 다 포기한다면 달러로 바꿔도 될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부는 없을 것이고, 미국도 전세계 전체를 자기나라처럼 다루면서 경제정책을 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닙니다.
세계의 모든 돈이 달러로 대체한다면
각 국가마다 물가를 산정하기도 어렵고
또한 화폐의 양이 부족하여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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