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동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기축통화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각자 그나라가 역사적으로 발전해오면서 나름의 화폐들을 쓰고 있었는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무역이 이루어지고 이때 서로의 화폐가 다르고 그 가치도 다르다 보니 또 하나의 교환수단이 필요함을 느꼈고, 그 자리를 달러나 엔화 같은 경제가 강한 국가의 나라들의 화폐가 차지했습니다. 이는 당시에 금의 가치를 가장 잘 대신해줄 수 있는 화폐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기축통화가 되었는데 전세계 모든 나라의 통화를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바꾼다면 정부가 통치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의 각국의 정부들은 돈의 발행량의 힘을 두고, 그 화폐로 세금을 걷으면서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중앙은행을 통해 원화 통화량을 조절하고, 이것으로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또 원화로 세금을 걷으니 원화를 사용하지 않고는 우리나라에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힘을 다 포기한다면 달러로 바꿔도 될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부는 없을 것이고, 미국도 전세계 전체를 자기나라처럼 다루면서 경제정책을 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