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설명을 종합하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일시적인 혈관 반응성 발진입니다. 피부 표면은 매끈하고 만져지는 병변이 없으며, 종아리에 국한되고 전신 증상이나 발열이 없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최근 반복적인 발열과 임파선 비대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 과정에서 자율신경이나 말초혈관 반응이 불안정해지며 이런 옅은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피부 안쪽에서 얼룩처럼 보이고, 따뜻한 환경이나 혈류 변화에 따라 더 도드라지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건조에 의한 미세 혈관 확장입니다. 겨울철에 종아리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 없이도 피부가 옅게 붉어 보일 수 있고, 만졌을 때 거칠지 않고 매끈한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발진이나 두드러기라면 보통 가렵거나 만지면 도드라지는데, 현재 소견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응급하거나 위험한 소견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색이 점점 진해지거나, 눌렀을 때 색이 사라지지 않는 자반 형태로 변하는 경우, 통증이나 열이 다시 동반되는 경우에는 소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당장은 보습을 충분히 하고, 뜨거운 목욕이나 강한 마찰은 피하면서 경과 관찰하셔도 무방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