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늘 계속 주무시기만 하세요ㅜ

성별

여성

나이대

60대

엄마께서 진성적혈구증가증, 빈혈, 당뇨,고혈압,만성신부전 이렇게 지병이 있으신데요 저희 엄마께서 삼주에 한번 수혈을 받으시는데요 그저께 수혈받고 기운에좀 생갸서 어제는 하루종일 낮잠도 안자고 세탁기 돌리고 손빨래도 하고 지인분들이랑 몇시간 동안 통화도 하고 컨디션이 좋았었는데 새벽에 두통이 있으면서 어지럽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혈압이 좀 높아서 약드시고 티비보다가 새벽에 주무 셨는데 담날에 두통은 없어졌는데 밥먹고 화장실 가고 약 챙겨 먹는고 말고는 계속 주무세요 누우면 바로 주무세요 정신없이 주무세요ㅜ 분명히 어제는 기운이 있으셨는데 하루지나니까 왜그러신걸까요ㅜ 혈압도 엄청 높지도 않고 산소포화도도 괜찮고 열도 없어요 수혈전까지 기운없이 누워계시다가 수혈후에 기운 쫌 있다고 너무 움직여서 그런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은 단순 피로로 설명하기에는 위험 신호가 일부 포함되어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우선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수혈 후 일시적으로 전신 상태가 좋아지면서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한 뒤 다시 심한 피로로 떨어지는 경우는 가능합니다. 특히 만성신부전과 빈혈이 동반된 경우 이런 “반동성 피로”는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단순 피로로 보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새벽에 두통과 어지럼이 있었고, 이후 “과도한 졸림(의식 저하 수준의 기면)”이 지속되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상황에서 반드시 감별해야 할 것은 다음입니다. 첫째, 뇌혈관 질환입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만성신부전이 있는 60대에서는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비전형적으로 “잠만 계속 자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전해질 이상 또는 요독증 악화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에서는 나트륨, 칼륨 이상이나 요독 상승으로 기면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수혈 관련 지연성 반응 또는 순환 과부하입니다. 드물지만 수혈 후 며칠 내 전신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넷째, 혈당 이상입니다. 당뇨 환자에서 저혈당 또는 고혈당 모두 의식 저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깨우면 정상적으로 대화가 되는지”, “시간·장소 인지가 유지되는지”, “한쪽 팔다리 힘이 떨어지지 않는지”, “말이 어눌해지지 않았는지”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 상황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현재 상태는 “계속 바로 잠들 정도의 기면”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수치가 정상처럼 보여도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특히 기저질환을 고려하면 뇌 영상검사(CT 또는 MRI)와 혈액검사(전해질, 신장기능, 혈당)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단순히 “어제 많이 움직여서 피곤하다” 수준으로 보기에는 위험합니다. 지금 당장 깨웠을 때 반응이 둔하거나 계속 잠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 방문을 권장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어머님이 기력이 갑자기 떨어졌거나 몸 어딘가에 건강상의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요.

    먼저 열이 나지는 않는지 체온을 체크해 보시고, 최근 드시는 약에 변화가 있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식사가 다소 부실하여 탈수나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도 기운이 없어 계속 주무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혹시 깨워도 의식이 흐릿하거나 말씀이 어눌해 보이신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