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골절 수영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아이가 이비인후과에서 코뼈골절(전위없는) 소견으로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하셔서 조심시키며 지내고 있습니다. 4월5일에 사고가 있었고
수영학원은 한달있다가 보내도 될것같다고 하셨는데
수영할때 수경을 써야하는것을 고려를 하시고 말씀해주신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자꾸 얼굴이 수면에 부딪히는것만 이야기를 하셨어서...
전위없는 코뼈골절(수술없고 그냥 지켜봄) 소견일때 수경을 써야하는 수영수업은 언제쯤부터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전위 없는 코뼈 골절은 대개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골절 부위를 안정시키고 추가 손상을 방지하면서 자연 치유를 기다리게 됩니다. 따라서 수영 수업을 다시 시작하는 시기는 골절의 회복 정도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뼈 재생 능력이 좋아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전위 없는 비골 골절은 대개 2-3주 내에 유합이 이루어지지만, 완전한 재형성을 위해서는 1-2개월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 후 최소 4주, 길게는 8주 이상 충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경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안면부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의사 선생님께서는 수경 착용을 고려하여 한 달 후에 수영을 해도 괜찮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영 중 얼굴이 수면에 부딪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수영 자세에 따라 안면부 충격의 위험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고 후 약 4주 시점에 진료를 받아 비골 골절의 회복 정도를 평가하고, 그에 따라 수영 수업 재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골절 부위의 유합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수영을 시작해도 되는지 판단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수영 수업 시 자세한 주의사항을 담당 강사에게 전달하여 안전에 유의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