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짜장면을 처음으로 만들어 팔기 시작한 곳은 1905년 인천 선린동(현재의 차이나타운)에 문을 연 '공화춘(共和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하면서 중국 산둥성 출신의 노동자들(쿨리)이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이들이 고향에서 먹던 '차오장멘(볶은 된장 국수)'을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변형해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입니다.
초기에는 비벼 먹는 국수 형태였으나, 공화춘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카라멜 등을 첨가해 달콤하고 윤기 나는 한국식 '짜장면'의 형태로 발전시켰습니다.
공화춘을 창건하고 짜장면을 대중화시킨 인물은 산둥성 출신의 화교 우희광(于希光) 씨입니다.
그는 22세의 나이에 '산동회관'이라는 이름으로 숙식업을 시작했다가, 1912년 중화민국 수립을 기념해 이름을 '공화국에 봄이 왔다'는 뜻의 공화춘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는 단순한 노점 음식이었던 짜장면을 정식 메뉴로 등록하여 상품화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