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핑크뮬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외래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철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식물은 강한 번식력과 생존력을 가지고 있어, 한국의 토종 생태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9년에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평가 2급’으로 지정하였는데, 이는 핑크뮬리가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할 잠재적인 위해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핑크뮬리가 현재까지 실제로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15. 핑크뮬리는 추위에 약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잘 자라지 않으며, 싹을 틔우는 능력이 약하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핑크뮬리가 한국의 자연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핑크뮬리가 향후에도 계속해서 생태계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