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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23.12.14

지역에 따라 바닷물의 색이 크게 다른 이유는 뭔가요?

한국에서 바닷가를 가면 대부분 짙은 파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해외의 유명 여행지들을 보면 바닷물이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같은 바다임에도 색이 크게 다른 이유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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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동호 과학전문가입니다.

    바다의 색이 다르게 보이는 주된 이유는 물의 깊이, 바닥의 성분, 수중에 떠다니는 입자들, 그리고 바다 위로 드리운 광원의 성질 등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바다의 색을 결정합니다.

    1. 물의 깊이와 바닥의 성분: 얕은 해안가에서 물은 종종 에메랄드색을 띠는데, 이는 햇빛이 밝은 모래나 산호초를 반사해서 그렇습니다. 반면, 깊은 물은 햇빛이 바닥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어두운 파란색을 띕니다.

    2. 수중 입자와 해양 생물: 바닷물에 떠다니는 플랑크톤, 조류, 기타 입자들은 물의 색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플랑크톤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물이 녹색을 띨 수 있습니다.

    3. 광원의 성질: 태양 빛은 다양한 파장의 빛을 포함하고 있고, 이 빛들은 물에 의해 다르게 흡수됩니다. 물은 빨간색 파장의 빛을 잘 흡수하지만 파란색 파장의 빛을 잘 투과시킵니다. 따라서 깊은 바다는 주로 파란색을 띱니다.

    4. 지리적 요인: 해안선의 지형이나 근처 강에서 유입되는 퇴적물의 양도 바닷물의 색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강이 많이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바닷물이 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같은 바다라도 한국의 해안과 해외 유명 여행지의 해안에서 보이는 바다의 색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국 해안의 경우, 일반적으로 깊은 물이 많고, 퇴적물의 유입이 더 많아 짙은 파란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많은 열대 지역의 해안가는 얕고, 밝은 모래나 산호초가 햇빛을 반사하여 에메랄드색 물빛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