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이는 봉합 부위 끝의 국소적인 돌출은 수술 후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소견이며,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 아래 봉합사 매듭에 대한 이물 반응입니다. 특히 흡수성 봉합사의 경우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단단하거나 볼록하게 만져질 수 있으며, 보통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수술 전 해당 부위에 염증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국소 염증이 일부 남아있거나 미세하게 고름이 형성된 초기 단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통증, 붉어짐, 열감, 누르면 아픈 느낌, 또는 분비물이 동반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추가 진료가 필요합니다.
표피낭종의 재발 가능성도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수술 직후 시점에서 바로 판단하기는 어렵고 보통 수개월에 걸쳐 점차 다시 커지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재발보다는 봉합 반응이나 잔존 염증 가능성이 더 현실적입니다.
현재 통증이나 발적, 분비물이 없다면 우선 2주에서 4주 정도 경과를 보시는 것이 적절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 열감, 고름 등이 동반되면 감염 또는 봉합사 반응 악화를 의심하여 수술한 병원에서 재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