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레몬 시장(The Market for Lemons) 또는 개살구 시장 은 경제학에서 재화나 서비스의 품질을 구매자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량품만이 나돌아다니게 되는 시장 상황을 말하는데 영어에서 레몬(lemon)은 속어로 '불쾌한 것', '불량품'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예는,지금 시장에 고품질의 이어폰과 저품질의 이어폰이 각각 반반의 비율로 존재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판매자는, 고품질의 이어폰을 1000원의 가격에, 저품질의 이어폰은 500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하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구매자에게는, 팔리고 있는 재화의 품질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구매자는 반의 확률로 재화가 저품질이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 입니다. 그 때문에 구매자에게 그 재화의 가치는 고품질인 경우(1000원)와 저품질인 경우(500원)의 평균인 750원이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구매자는 750원 이상은 지불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을 예상한 판매자는 1000원보다 높은 가격의 재화를 시장에 파는 것을 단념하게 되고, 그 가격 이하의 재화만이 거래하게 됩니다. 결국 판매자는 고품질의 재화를 팔지 못하게 되고 저품질의 재화만이 시장에 나도는 결과가 되며, 사회 전체의 효용이 저하된다. 이러한 현상을 역선택이라고 하고 이런 시장을 레몬 시장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