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편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만성적이거나 반복적인 두통 유형 중 하나로, 말씀하신 것처럼 보통 머리의 한쪽, 특히 왼쪽이나 오른쪽에 박동성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57세이시고, 위장약 외에는 복용 약도 없으며 기저질환도 없다고 하셨는데, 최근 들어 한쪽으로 두통이 자주 생기기 시작했다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두통이라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 새롭게 시작된 편측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 편두통, 뇌혈관 질환 전조 증상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기에 단순히 스트레스로만 넘기기보다는 체크해보는 것이 좋아요
말씀하신 증상, 신경을 쓰는 상황이나 특별한 원인 없이도 갑자기 왼쪽에서만 두통이 생기고,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는 경향은 전형적인 편두통의 양상과 유사합니다. 편두통은 특정 자극(스트레스, 수면 부족, 공복, 밝은 빛 등)에 의해 유발되며, 편측성, 박동성, 중등도 이상의 통증, 구역질이나 빛·소리에 민감함이 동반되기도 하죠.
다만 편두통은 대개 젊은 나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년 이후 처음 나타난 경우는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두통이 점점 심해진다거나, 시야 변화, 말하기 어려움, 마비 증상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경과 진료와 뇌 영상 촬영(CT, MRI)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증상만으로 심각한 상태로 보이지는 않지만, 중년 이후 새로운 형태의 두통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편두통으로 단정 짓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신경과를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 외에도 생활 습관 조절, 예방약 처방 등을 통해 훨씬 더 안정적인 상태로 관리할 수 있으니 무조건 참거나 자가 치료만 하지 마시고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