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역레포(Reverse Repurchase Agreement, RRP)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의 과잉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흡수하는 단기 금융상품입니다. 역레포 금리는 이 역레포 거래 시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지급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구체적인 역할과 운영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역레포 운영 방식
-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국채 등 유가증권을 담보로 잡히고 현금을 빌립니다.
- 약정기간 후 금융기관은 원금에 역레포 금리를 더해 중앙은행에 상환합니다.
2) 역할
- 금융기관의 일시적 과잉 유동성을 중앙은행이 흡수하여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 금융기관에게 초과 유동성을 안전자산 투자처를 제공합니다.
3) 역레포 금리
- 이는 사실상 단기 정책금리 역할을 하며, 금융기관의 유동성 운용 기회비용이 됩니다.
- 중앙은행은 역레포 금리를 기준금리 수준에 맞춰 조정합니다.
요컨대 역레포는 중앙은행의 유동성 조절 수단이며, 역레포 금리는 금융기관의 초과 유동성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정책금리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시장에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