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이 한국의 대표적인 고승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 우선 초인적 수행입니다.
8년의 장좌불와(눕지 않고 좌선함)와 10년의 동구불출(암자의 문을 나서지 않음)을 통한 자기 점검은
불교의 수행과 깨달음에 대한 신화가 되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다음은 확고한 깨달음 입니다.
성철스님은 일상생활은 물론 잠자는 중에도 화두 참구(參究·참선하며 진리를 탐구함)에
한결같은 삼매(三昧·잡념을 떠나서 오직 하나의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가 있어야 하고 그것조차 뚫고 지날 때 깨달음의 차원이 열린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것을 깨달음의 표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성철스님이 주도한 봉암사 결사는 한국 불교의 수행·교육·포교·의식주의 모든 측면에서 정체성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현재의 조계종은 봉암사 결사의 초석 위에 세워졌습니다.
성철스님이 시대를 대표하는 고승으로 평가받게 된 것은 그 제자들, 특히 원택스님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