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문제행동 도와주세요!!!!

저희 집 강아지는 1년 6개월 좀 넘었고 견종은 비숑이며 남아입니다.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킥보드나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을 보면 쫓아가려고 하며 짖더라구요..

게다가 몇 일전엔 큰일날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직 저희 개가 사람을 문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어머니가 빨래 널러 나가신 틈에 뛰쳐나가 집 앞에서 킥보드 타던 아이에게 다가가더라고요 아이는 놀라서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도망갓는데 전속 질주로 따라가더라구요 겨우 잡아서 다행히 아무런 사고도 없었지만 식겁했습니다.. 안일했던 저희 잘못이 100프로죠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행동을 고칠 수 있을지 조금이라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현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글만으로는 충분한 상황 전달이 어렵지만 올려주신 내용만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갑자기 생긴거 같지만 특정 상황에 반응을 보인다는건 분명히 관련상황에서 아이에게 위협적이거나 공포를 느끼는 일이 있었을 겁니다. 

    아이의 나이가 한살 반이라면 아직 정서적으로 완전하게 성장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데미지가 크게 남았을것으로 보입니다. 

    잘못된 방식들로 오히려 고착화 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꾸준히 노력을 해주셔야합니다. 

    다양한 경험과 훈련으로 아이스스로 나에게 위험의 요소가 아니구나 그냥 지나가도 괜찮은거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셔야합니다. 

    산책시 미리 위험 요소가 가까워 지기 전에 아이의 시선과 신경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해주셔야하는데 이부분도 평소에

    보호자님과의 관계성이 좋고 산책시 주도권이 보호자님에게 있도록 충분한 훈련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평소 집에서 산책시에도 아이의 이름을 불러 집중 시키는 연습을 자주 해주시면 좋습니다. 

    보호자의 콜링에 응답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걸 알도록 칭찬과 간식 보상을 충분히 해주셔야합니다. 

    이게 선행 된 후에 단계별로 훈련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 강아지가 오토바이나 킥보드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쫓으며 짖는 행위는 개과 동물의 포식 본능이 자극되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반응입니다. 비숑 프리제와 같은 소형견도 움직이는 대상에 시각적으로 고정되어 흥분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이를 사냥감으로 인식하거나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위협으로 간주하여 공격적인 추적 본능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산책 시 이중 잠금장치가 있는 하네스를 사용하여 돌발 행동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물체가 나타나기 전 미리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시선을 돌려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게 만드는 둔감화 교육을 반복해야 합니다. 특히 대상과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물체를 보고도 짖지 않았을 때 즉각적으로 보상하여 움직이는 자극보다 보호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인식을 뇌에 각인시키는 행동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퀵보드 등을 보고 짖으며 따라가는건 강아지가 가진 본능행동에 의해 시작하지만, 커가면서 보호자분의 대응에 따라 잘못된 학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설명드려보자면, 처음엔 경계+본능행동으로 짖으며 따라갔는데 보호자분이 강아지를 보호하고자 안아들었다거나 하이톤으로 야단쳤다면 강아지는 짖고 따라가는 행동이 칭찬받을 행동이라 생각하거나 혹은 보호자가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나타나면 화를 내는데 그 물체가 자신이 짖어서 쫓아내니 보호자의 화가 가라앉았다고 생각해서 더욱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 흥분하고 짖으며 따라가는것입니다.

    훈련하기에 앞서 만약 하네스를 착용시키는중이시라면 훈련효과를 위해 목줄로 바꾸어주세요.

    훈련방법은 이러합니다.

    1. 집에서 먼저 교육을 합니다. 이름을 부르면 눈을 마주치는 아이컨택 훈련과 보호자 옆에서 나란히 걷는 연습을 합니다.

    2.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많이 안다니는 공원같은곳에서 산책중 불시에 이름을 불러 아이컨택을 시키고 칭찬+보상을 해줍니다.

    3.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멀리 보이는곳에서 옆에 나란히 걸어가는 연습을 하고 조금 흥분하려하면 이름을 불러 아이컨택을 합니다.

    4. 강아지가 차를 보고 많이 흥분하면 자리에 멈춰서서 리드줄을 최대한 짧게잡고 가만히 있습니다. 소리칠 필요도 없고 안아주지도마시고 그냥 짧게 잡고있으세요.

    5. 흥분이 좀 가라앉으면 옆에오게하여 앉아를 시키거나 아이컨택을 시킵니다.

    6. 오토바이가 지나가도 짖지않거나 흥분을 덜하면 아이컨택을 한번 시킨후 큰 칭찬과 간식보상을 해줍니다.

    반복훈련을 통해서 차, 오토바이, 퀵보드 등등을 봐도 흥분하지않게 해주시면 됩니다.

    모쪼록 잘 훈련해보시길 바랍니다^^